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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_엽

2013.11.09

이벤트 공지

[건축마켙] 11/13 수요일, 학교에서 열리는 프리마켓!

조회 수 424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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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월 초, 건축학과 2014년 2월 예정 졸업자 다섯명 + 도시 전공 한 명, 

이렇게 여섯이 모여 "졸업 하기 전에 재밌는 것 좀 해보자"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로 이어지는 질문을 풀다가

만들어진 건축마켙이 드디어 물건을 들고 밖으로 나갑니다.


건축마켙 페이스북 http://facebook.com/archimarkett


그간 저희가 학교에서 그렸던 도면과 그 외에 작업들을 골라 내서 몇 가지 아이템으로 제작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11/13 수요일 교내에서 건축마켙이 열립니다.


11월 10일 구로 거리 공원
11월 13일 한양대(행당) 신소재공학과 - 과학기술관 사이 
11월 16일 홍대 프리 마켓
11월 23일 홍대 프리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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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마켙에서 벌어들인 수익금은 열악한 지하2층, 1층 스튜디오에서 고생하는 후배들을 위해 

공기청정기 설치 및 공기질 측정 등, 스튜디오 환경개선을 위해 쓰입니다. 


학교에서 새로 짓는다는 건축관 신축을 기다리지만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자는 뜻으로 이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위 취지를 알려 선배님들에게 물건 제작 비용으로 총 300만원 펀딩을 받을 수 있었고, (연말에 선물과 함께 원금 전액 상환 방식) 

기대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우리가 목표로 했던 금액보다 1.5배 더 많이 모여 정말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저희가 감당할 수 있는 금액 선에서 지원을 받는 게 맞다는 판단 하에 펀딩 포스터를 페이스북에 올린지 얼마 되지 않아 

펀딩 요청을 멈춰야 했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학생 6명이 당장 주머니를 털어 만들 수 없는 금액 덕에 든든하게 일을 벌일 수 있었고 어려웠지만 

"재밌으니까"라는 말이 항상 따라오는 즐거운 과정이었습니다. 

이런 즐거움과 재미는 주변에도 다 전파되는지 많은 학교 안밖으로 분들이 관심 가져 주셨습니다.

전체적인 아이디어 회의부터 아이템 선정, 재료, 제작, 포장방식 문제로 

왕십리에서 을지로 방산시장, 남양주, 동대문 평화시장, 남대문 알파 등등을 돌아다니며 

저희 나름 치밀하게 움직여서 준비했습니다. 





저희 판매 품목과 그 외 비하인드 스토리!




1. 미니어처 모델

마치 가내수공업 공장처럼 저희가 직접 하나 하나, 1mm, 1mm 정확하게 맞춰 잘라가며 만든 미니어쳐 모델입니다. 

위에 이미지는 저희가 손수 만드는 제작 과정 중에 칼질에 지쳐, 

이거 하나라도 좀 잘 찍어놔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찍어둔 이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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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책갈피

마그네틱이 붙어 있는 책갈피 입니다. 

첫번째 디자인은 도면에서 얻은 디자인으로 제작한 것이고, 

아래 두 가지 디자인은 말 그대로 '너랑나 / 사랑해' '미안해 / 헤어져' 책갈피로 하나씩 나눠 가질 수 있습니다. 

사이 좋은 연인 분들은 '너랑나 / 사랑해'를, 연인도 아닌데 매일 붙어다니는 친구분들끼리는 '미안해 / 헤어져' 구입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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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엽서

건축마켙 멤버 중 4명이 그린 그림에서 이미지를 뽑아 만든 엽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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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파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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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손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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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에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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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이폰 거치대

아이폰 거치대는 오일스테인을 바른 것과 일단 크라프트지로 만든 것 두 종류로 판매하게 됩니다. 

완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직접 조립할 수 있게끔 만들어진 도면을 이용해서 만드는 것으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조립식 제품입니다. 

프레싱된 선대로 떼어내면 되는 방식이라 다른 도구도 따로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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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자기 색으로 자기 것을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프로젝트로 

뭔가를 만드려고 한다는 공통점과 각기 다른 색깔 덕분에 뭘 하든 기대 이상으로 즐거웠던 과정이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제약도 많고 예상치 못한 일도 다소 있었지만 행운이 따라주어 이렇게 오픈을 며칠 앞두게 되었습니다. 

후배들의 환경개선을 위한 뜻도 있지만 저희가 학교에서 보고 배운 것들, 개인적으로 작업했던 것들이 상품으로 나와 밖에서 인정받는 

첫 걸음을 떼는 과정이라 생각하면서 정말 열심히, 즐겁게 준비했습니다.


오는 11/13 수요일, 

신소재공학관-과학기술관 사이길에 오셔서 "아 건축하는 친구들이 이런 것도 하는구나!" 등 건축마켙의 재미를 느끼고 가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건축마켙 ] 엽태준 손주희 심석용 전소영 정진호 홍진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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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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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라인
2013.11.09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열심히 꿈을 위해서 달리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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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_엽
2013.11.11
@모모라인

모두들 정말 즐겁게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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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woeiruty
2013.11.09

손수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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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_엽
2013.11.11
@qpwoeiruty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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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루루
2013.11.10
멋있습니다! 몇시까지 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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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_엽
2013.11.11
@마릴루루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장소는 박물관 앞 뮤지엄 카페로 변경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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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_엽
2013.11.11

장소가 신소재-과학기술관 사이에서 박물관앞 뮤지엄 카페로 변경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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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msainw
2013.12.02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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